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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 시시한 미니멀리스트의 좌충우돌 일상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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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 시시한 미니멀리스트의 좌충우돌 일상

나는북

밀리카 지음

2018-02-06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그릇이 작아 큰 인물은 되지 못한
시시한 미니멀리스트의 고백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흔들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좋습니다.”

밀리카는 수년간 기자로 일하며 제 2의 직업으로 쇼핑 호스트를 꿈꾸던 ‘신상 마니아’였다. 쇼핑에 열정과 월급을 바치며 미니멀 라이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사사키 후미오(『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저)의 텅 빈 방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아 미니멀리스트를 꿈꾸게 된다. 이후 운명처럼 타고난 미니멀리스트인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부부가 함께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된다. 결혼 초 2개월간 원룸에서 지내는 동안 꼭 필요한 물건만을 남겼고 부부의 짐 전부를 캐리어 세 개에 넣어서 신혼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물건을 비운 뒤 살아가는 모습과 마음가짐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물건이 적어지니 청소가 쉬워지고 신중하게 고른 살림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은 더 커졌다. 환경에 관심이 생겨 ‘쓰레기 없는 일주일’이라는 프로젝트를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미니멀 인테리어의 집에서 적은 물건을 가지고 산다고 갑자기 대단한 깨달음을 얻게 되거나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고백한다. 짐을 줄이면 완벽한 미니멀 라이프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허영과 물욕, 게으름을 버리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날이 많다.
저자는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무리하기보다는 모순된 감정까지 끌어안고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를 천천히 탐색해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미니멀 라이프는 그 자체로 완전한 삶의 목표나 규칙이 아니라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찾아나가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각자의 가치와 환경에 따라 미니멀 라이프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미니멀 라이프가 더 소중해졌다는 고백, 어깨에 힘을 빼고 휘파람을 불며 산책하듯 즐겁게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에 공감하게 된다.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미니멀 라이프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의미 있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b>불행을 물건으로 가리고 있지 않나요?
쇼핑 호스트를 꿈꾸던 신상 마니아, 미니멀 라이프에 이끌리다

물건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공허감을 물건으로 잊으려 하던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충분한 자정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48쪽)

첫 장 [저도 미니멀 라이프는 처음입니다만]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 때문에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끊임없이 물건을 사들이다 보니 물건에 둘러싸여 살았던 저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본격적으로 미니멀 라이프 서적을 탐독하며 자신의 넘치는 물욕이 불안이나 외로움,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어린 시절의 결핍 같은 감정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물건으로 불행을 가리려 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한편 물욕과 허세 때문에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고백해 진한 공감과 웃음을 더한다.

<b>‘가지고 있는 모습’보다는 ‘생활하는 모습’이 빛나는 집
미니멀 라이프의 든든한 틀이 되어줄 집을 꿈꾸다

‘가지고 있는 모습’보다는 ‘생활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가지고 있는 건 언젠가는 소멸하지만 충실하게 삶에 임하는 자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단단해지고 빛날 테니까요.(100쪽)

두 번째 장 [오! 나의 미니멀 라이프!]에는 저자가 실생활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과정과 그러면서 자연스레 찾아온 일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물건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소비에 대한 새로운 인식, 미니멀 라이프의 기반이 되어줄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자세하게 그려진다. 주부 밀리카가 경험한 미니멀 살림법과 살림살이, 소소한 인테리어 노하우는 물론 초보 미니멀리스트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함께 담겨 있다.

<b>타인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삶
고유의 취향과 평온한 일상으로 삶의 기초를 단단히 만들기

단순한 삶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제게 있어 미니멀리스트로 산다는 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라 불행을 피해가는 안전한 노선입니다.(185쪽)

세 번째 장 [단순하게,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는 인맥 관리에 열을 올리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저자가 도리어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 고백으로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이후 혼자 책을 읽고, 차를 마시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그러면서 맞추기 어려운 타인의 성향 때문에 마음이 소모되고, 분수에 맞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싶어 안달복달하며 돈을 낭비하는 일은 사라졌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한결 자유로워진 덕에 고유의 취향을 탐색하며 평온한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b>오늘도 1+1 세일 코너 앞에서 흔들리는‘시시한 미니멀리스트’입니다만...
휘파람을 불며 산책하듯 유유자적 즐기는 미니멀 라이프가 좋습니다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란 제 모토처럼 완벽한 미니멀 라이프가 되길
욕심내기보단 모순덩어리 미니멀 라이프를 인식하며 느리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220쪽)

네 번째 장 [오늘도 흔들리고 말았습니다]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물욕에 흔들리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일희일비하는 저자의 모순된 마음을 고백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스스로 마음 그릇이 너무나 작다는 걸 느끼니 절로 겸손을 알게 되고 한편으로는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가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된다.
저자가 바라는 미니멀 라이프는 정해진 룰을 벗어나는 걸 용납하지 못하는 엄격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물건을 많이 소유해도 당사자가 그것으로 얻는 기쁨이 분명히 존재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미니멀 라이프란 나에게 소중한 것에 집중하고 만족하는 삶이니 말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오늘의 내가 오늘의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저자가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깨달은 새로운 행복의 정의이다.

<b>무엇을 비울 것인가보다 중요한 질문!
무엇을 남길 것인가, 그리고 어렵게 얻은 여백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문득 제가 왜 미니멀리스트를 바라게 되었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시간이란 한정되어 있고
언젠가 형태가 있는 것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을 닮아가고 싶습니다.(270쪽)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가 우리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물음은 무엇을 비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느냐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건 단순히 물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것을 남기느냐에 대한 물음이다. 마지막 장 [나의 미니멀리스트 선생님들]에서 먼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온 이들의 발자취와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 그 답을 탐색해나간다. 훗날 세상을 떠난 뒤에 사랑을 하고 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피천득 선생님, 소신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 이효리, 소유하는 것 자체보다 소유하는 방법과 이유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준 양가 부모님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미니멀 라이프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b>보너스 트랙! 웃음과 눈물로 범벅된 한 남자의 고백,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고 해서 엄격한 룰에 얽매이거나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이 책 역시 때론 귀여운 웹툰과 일러스트, 유머가 가득한 에피소드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타고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온 남편에게 아내의 미니멀 라이프는 때로 엉뚱하고 당황스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변함없는 애정으로 아내의 미니멀 라이프를 응원하는 남편의 따뜻한 시선과 재치 있는 글은 읽는 이에게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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